지난 6월 21일(목),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18 WITH CONCERT’가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발달장애 연주자와 신한음악상 수상자가 함께하는 ‘2018 WITH CONCERT’

이번 주인공으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클라리넷 곽슬범 단원, 색소폰 양승규 단원과

제4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김준호씨가 함께 출연하였는데요,

발달장애 연주자인 두 단원에게는 이번 연주가 생애 첫 리사이틀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습니다.

안두현 지휘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곽슬범 단원은 ‘헝가리안 댄스 작품40번’과 ‘클라리넷 협주곡’을,

양승규 단원은 ‘알토색소폰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3악장’과

마티틀라의 ‘The Devil’s Rag’를 연주하였는데요,

두 단원 모두 첫 리사이틀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의

훌륭한 연주기량과 테크닉을 엿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주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대매너를 보여주어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신한음악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김준호씨는

스크리아빈의 ‘프렐류드 작품 16-1번 & 작품 11-11번’, 쇼팽의 ‘녹턴C#단조’로 

자신만의 음악적 느낌을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하고 완벽히 몰입할 수 있는 연주를 선사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토크 시간을 통해 출연진 모두가 함께

연주자로서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되었는데요,

곽슬범 단원과 양승규 단원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에피소드와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어느새 의젓하고 대견하게 성장한 전문 연주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김준호씨는 전문 연주자로서의 꿈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

곽슬범, 양승규 단원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모든 단원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무대로는 곽슬범, 양승규 단원과 김준호씨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준비하였는데요, 

성쥴레의 ‘듀오협주곡 3악장’과 앵콜곡으로 히사이시조의 'Summer'를 연주하며

더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과도 같은 시원함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