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30분이 걸리는 등교길을 한 시간도 넘게 두 팔로 기어 학교에 가야 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범생입니다.
늘 더러운 바닥을 두 팔로 딛고 다니다 보니, 사이디는 열악한 위생상태에서 쉽게 전염되는 트라코마에 자주 걸리곤 했습니다.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인 트라코마는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만 으로도 예방할 수 있지만, 걷지 못해 손으로 기어 다니는 사이디에게는 이 조차도 너무나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트라코마에 감염되지 않도록, 장애로 펴지 못하는 두 다리를 대신해 멋진 자전거 휠체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물 받는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끊이지 않았던 사이디…… 이 미소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