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하트하트재단 2TH ANNIVERSARY

  • 하트하트재단
  • 사업소개
  • 나눔캠페인
  • 후원하기
  • 하트이야기
  •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스포츠서울]발달장애우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말아톤
첨부파일 : 등록일 : 2007-09-27 00:00:00 조회수 : 65281

 

발달장애우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말아톤

2007/09/04 스포츠서울

조금씩 내리는 비로 제법 선선해진 지난 2일 일요일 아침. 서울시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는 따뜻한 붉은 빛의 물결이 일고 있었다. 수백명의 ‘2007 하트마라톤대회’참가자들이 등에 걸고 있는 빨간 풍선때문이다.

장애아동과 2인1조를 이룬 사람들은 바로 전국규모의 마라톤동호회 ‘광화문마라톤모임’ 회원들.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공동으로 발달장애아동 인식개선을 위한 ‘하트마라톤대회’를 열어왔다. 발달장애아동과 함께 10㎞. 5㎞의 코스를 달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올해 전국에서 1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할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출발 전 대회장 안에는 참가아동과 함께 뛰는 ‘동반주’가 같은 휴대폰 번호가 적힌 등번호를 달고 있었다. 머리 위에는 빨간 풍선을 달고 두 손을 꼭 잡은 모습이 벌써 파트너들과 제법 친해진 모습이었다. 동반주들은 대부분 참가아동들과 3회 정도 예행연습을 해온터라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전남 광양에서 새벽부터 올라온 권금주(39·여)씨는 “일반인을 위한 대회였다면 비가 조금 오는 것이 목도 덜 타고 좋은데. 장애 아동들이 있어서 날씨가 조금 걱정이 된다. 하지만 아이한테 최대한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발을 앞두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풀기 운동이 시작됐다. 춤을 추는지 운동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을만큼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잠시 후 함성소리와 함께 마라톤이 시작되자 몇분 달리지도 않아 아이들이 주저앉기 시작했다. 울면서 달리기 싫다는 아이도 있었다. 하트마라톤에서 가장 힘든 고비는 달리는 이유를 알지못하는 아이를 달리게 하는 부분이다. 동반주들은 사전에 연습했던 것처럼 아이를 달래며 다시 뛰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동반주 김정진(50)씨는 “아이들은 대개 부모와 해왔던 것만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에 자주 부딪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원에서 출발해 5㎞ 반환점인 영동3교를 돌아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주인공은 이영석(20)씨. 장애인 국가대표 스케이트선수이기도 한 이씨는 모두가 손꼽은 우승후보이기도 했다. 활짝 웃으며 1위로 들어온 이씨는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씨의 어머니 김미리(44·여)씨는 “마라톤은 인내심을 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뭔가를 참거나.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데 두려움을 갖고있는 발달 장애아들에게 아주 좋은 운동”이라면서 “일반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회성을 키우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하트-하트재단과 광화문마라톤모임은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발달장애우들을 한층 가깝게 느끼고. 장애우들도 한층 적극적으로 사회로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 마라톤 모임의 하트팀장 홍경래(48)씨는 “처음에는 마라톤을 하다말고 차도로 뛰어들거나 나무에 숨는 등 특이행동을 하는 아이들때문에 훈련이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차근차근 적응하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07/09/04
박지환(중앙대) 김나래(연세대)명예기자
기사원문보기 : http://www.sportsseoul.com/news/life/social3/070904/200709041143464328000.htm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자리 [발달장애 인식개선 하트마라톤대회] 
하트-하트체임버가 지킨 약속, ' 찾아가는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