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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혼혈아동 유준이, 엄마 간 이식받았어요
첨부파일 : 등록일 : 2007-10-22 00:00:00 조회수 : 34058

종양의 크기 때문에 항암치료로 수술 시기를 기다리고 있던 유준이...
다행히 상태가 좋아져 지난 7월에 엄마 간을 이식받았습니다.
작년 지원결정을 하고 나서 1년간을 기다렸던 수술이라 재단식구들이 더 기뻐했습니다.



혼혈아라는 편견과 병마로 싸우고 있던 유준이는 원래 아빠의 간을 이식받기로 했었습니다. 그 당시 7개월이었던 아기 유준이는 독한 항암치료를 받으며 이식수술을 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유준이가 절제수술을 견딜정도의 체력이 되지 않고 어린이집 운전 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리던 아버님도 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 들이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그래서 유준이를 간호를 하던 한국말이 서툰 필리핀 엄마는
" 병원에서 유준이랑 단둘이 지내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제가 한국말도 잘 못하고.. 유준이는 제게서 떨어지지 않으려하고.. 집에 있는 3살배기 딸아이 걱정도 많이 되고..”
자기가 제대로 유준이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지 못해 유준이가 더 아파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필리핀의 가족들이 너무 그립다고...

유준이 할아버님은 유준이가 수술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작년에 저희 재단으로 굵은 알밤을 보내주셨습니다. 시골 인심이 그렇듯이 한 자루 가득 담긴 알밤은 햇밤으로 유준이 할아버님이 직접 따서 보내주신 것이에요. 하나뿐이 손자에 대한 사랑을 미뤄짐작 할 수 있겠죠?

아래는 기쁜 소식을 알려주신 며칠 전에 받은 편지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준이네는 가족사진으로 편지지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정말 이쁘죠 ??



보내주신 편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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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어린 사랑의 손길로 7월 11일 엄마의 간을 이식받아 8월말 건강한 몸으로 퇴원하여 지금은 집으로 내려와 외래로 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용기와 희망을 잊지않고 유준이에게 새로운 삶을 주시고 가정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이 유준 가족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저희가족에게 베푼 사랑과 정을 평생 잊지않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 앞으로 저희 가족도 남을 생각하며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유준이가 한발 한발 걸어다니며 밝은 얼굴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무궁한 발전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이유준 가족이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준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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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 아버님, 어머님~ 앞으로 유준이가 유치원에 입학하고, 다시 초등학교에 갔다는 즐거운 소식도 기다릴께요.
"유준아! 넌 한국과 필리핀이란 두 가지 문화를 가진 보물이란다. 항상 건강하렴!!"


<출처 :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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