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일, 국내를 대표하는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다우그룹에서는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시무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여타 다른 기업의 시무식은 기업 내 조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의 동기를 높이는 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다우그룹은 선진적인 기업으로서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2008년 새해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다우그룹의 2008년 아름다운 나눔의 출발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음악가로 구성된 실내관현악단「하트-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함께하였습니다.
하트-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을 비롯하여 연주자들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이지 않기에 지휘를 보지 못하고, 악보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트하트체임버가 들려주는 하모니는 그 어떤 연주보다 아름답기에 많은 사람들은 감동과 기적의 하모니라 말하고 있습니다.

금번 다우그룹의 시무식에 “하트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함께했다는 것은 장애라는 이유로 직업에 제한을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음악인에게 직업재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와 임직원들에게는 그 어떤 표현보다 음악으로 “감동” 그리고 “도전과 열정”을 가슴깊이 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후 내 진행된 세미나와 행사, 열악한 음향 등 여러 힘든 여건 속에도 불구하고 멋진 관객의 모습으로 뜨겁게 호응해주신 다우그룹 임직원분들, 그리고 우리사회에 팽배해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넘고 장애인문화예술 지원의 나눔파트너로 시각장애인 하트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를 초청해주신 다우그룹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또 다른 나눔의 분야인 '문화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