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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수지가 이끄는 국민민주연합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이양을 거부한 채 이어져 오고 있는 군부독재체제를 유지 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와 국내의 갈등과 분쟁은 미얀마 인들의 삶과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있고, 소수민족인 카렌족을 중심으로 1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군부정권의 탄압과 억압을 피해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은 이들은 태국 국경지역에 있는 메솟(Mae Sot) 지역에 난민촌을 형성해 살아가고 있는데, 현재까지 미얀마 내국난민(Internally Displaced People)의 수는 50만이 넘는다고 집계되고 있습니다.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 위치한 메솟(Mae Sot) 마을에는 태국인들의 농사일을 도와 생계를 꾸려가는 미얀마 이주민들... 군부의 공포와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를 피해 이주한 이들에게 미얀마 정부도 태국 정부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뢰가 설치된 국경을 넘느라 부상을 입고, 먹을것이 없어 굶주린 상태인 이들에게 태국은 또 하나의 힘겨운 곳 입니다.
노동허가증이 없어 공장, 농장, 공사판, 식당에서 숨어 일하고 있는 이들이 하루 종일 일해도 하루 2달러도 손에 쥐지 못합니다. 그 나마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것 마저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부모나 가족을 잃은 아이들의 경우는 사정은 더 심각한데, 국경지역 특성상 아동납치와 아동노동 등의 인권 유린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주한 많은 아동들이 미얀마 내 전쟁, 분쟁, 가족상실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미얀마 이주민 노동자들을 위한 배끌러(Bwe kl'ar) 초등학교와 사무토(Hsa Mu Taw) 초등학교를 위해 학용품과 교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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