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하트하트재단 2TH ANNIVERSARY

  • 하트하트재단
  • 사업소개
  • 나눔캠페인
  • 후원하기
  • 하트이야기
  •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세상의 소리를 배우고 있는 지윤이의 감사편지
첨부파일 : 등록일 : 2008-07-01 00:00:00 조회수 : 67706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국내·외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최수종씨가 자신과 다른 연예인이 녹음한 ‘미운 아기 오리’ 등의 오디오북 100권을 국내의 청각장애 아동들과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희망선물]로 준비 하였고, 지윤이도 그 중 한명으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감사의 편지를 늦게나마 몇자 적어 보냅니다.

요즘은 지윤이에게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음악(발성)치료, 언어치료를 새롭게 하고 있어요.
아직 갈 길은 멀었지만, 열심히 지윤이와 엄마가 노력하고 땀 흘리면서 가볼렵니다.

그리고 최수종씨가 선물해주신 미운 아기오리 동화책은 지윤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화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 지윤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을 표현하게 했더니 이렇게(아래 그림처럼) 표현을 하더라구요.
(약간은 부정확한 발음이지만) "미운 아기오리가 백조가 되었다"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동화책을 보면서 예쁜 그림도 그리구요.
그리고 동화책에 대한 질문에 대답도 잘하고 책을 통해 (말을) 하나씩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미운 아기오리처럼 지윤이도 꿈을 이루기 위해 장애를 극복하렵니다.

- 지윤이 엄마
//

○ 인공와우 수술, 수술보다 더 힘겨운 언어재활의 시기
보통 우리들은 청각장애인들이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하게 되면 바로 소리를 듣고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몇 년간(최소 2년) 피나는 가족들과 본인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인공와우를 통해 듣는 소리는 비장애인인 건청인들이 듣는 자연음의 소리가 아닙니다.
기계음을 통해 주위의 온갖 소리를 듣게 되고 이 중 언어로 인식되는 소리를 판별해야만 됩니다. 이런 판별을 통한 기계음을 우리가 아는 단어들과 연결해 주는 해석 과정을 익혀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 기계음은 '아' 구나, 또 이 기계음은 '어'구나 라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과 함께 발성 연습을 하게 되는데, 지윤이처럼 언어를 습득하지 못하고 난청이 된 아동의 경우 입술모양과 발성 연습의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내게 되는 소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제 7살이 된 귀여운 지윤이도 2004년 수술 이후 4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언어재활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 수술 후, 언어재활비가 없어 청각장애인 아닌 장애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아동
정부와 기타 여러 곳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해주고 있고 천만원이 넘던 수술 금액도 2~3백정도로 낮아졌지만, 수술 후 언어재활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공와우 수술을 어렵게 한 어떤 아동은 한번에 3만원이 넘는 비싼 언어치료비와 경제활동을 이유로 재활을 도와줄 가족이 없어 이제 들리기 시작한 세상의 소리를 소음으로만 인식하며 청각장애인 아닌 장애인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3년간의 긴 침묵의 시간, 그리고 4년간의 언어재활... 헌신적인 가족의 격려와 지지를 받아온 지윤이는 이제 소리로 소통하는세계를 살아가게됩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언어재활 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넘고 있는 이 아이가 힘든 시간을 잘 견뎌 - 미운오리새끼가 백조로 거듭나는 것처럼 - 가족들과 불편함없이 소리로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출처 : 하트-하트재단
2008 해피콘서트 두번째이야기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저개발국가 실명인을 위한 아이(eye)사랑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