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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았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일 : 2008-12-17 00:00:00 조회수 : 67727


 


 


 
두 번의 유산 후, 5년만에 품에 안게된 건이(가명, 1살)는 이른둥이였습니다.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와 엄마 품이 아닌 미숙아 집중치료와 수술을 받아야 했던 건이는 훈장처럼 머리에 흉터가 남았습니다.
(건이의 사연 : http://www.heart-heart.org/bbs/bbs_view.php?code=heart_friends&grp=&idx=6635&page=1 )

반복되는 건이의 입퇴원으로 힘들 었던 10월... 건이 부모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 그리고 십시일반으로 모인 후원금과 기저귀와 분유 등의 후원물품들에 대해 전해 들으시고는 그동안 '왜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일이..'란 생각때문에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며 가슴에 쌓였던 아픔을 눈물로 쏟아 내셨습니다.
후원물품인 기저귀와 분유를 가져가기 위해 재단을 방문하셨던 부모님은 이젠 나눔을 통해 알게된 세상의 따뜻함 때문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이 믿음이 앞으로 건이를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와주신 분들 모두의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씀을 남겨주시고 집으로 돌아가셨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주 전, 우리 재단에 귀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우리 재단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놓여 있거나, 돌봐줄 부모가 없는 몽골의 빈곤아동들을 위해 작아져 옷장 속에만 보관하고 있는 외투나 모자, 장갑 등의 옷가지를 모아 몽골 아이들에게 성탄선물로 보내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아시고, 주위 분들이 보내주신 옷가지 중 아직은 너무 커서 건이가 입을 수 없는 큰 치수의 옷들을 챙겨 재단으로 보내주셨습니다.


박스 속에는 이젠 너무 많은 것을 받기만 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편지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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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우 엄마입니다.
지난 10월에 하트하트재단에 보내주신 기저귀와 분유를 받으러 들렀을때 재단 선생님께서 그렇게 많은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사실 몇 일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실감이 안나는 건 사실입니다.
그 많은 분들께 이 간절한 마음 담아 한분 한분 찾아뵙고 감사의 절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기가 아파서 새벽이던, 낮 이던 아기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가면서 어느 부모의 마음과 똑같이 큰 병이 아니길... 크게 아픈것이 아니길 바라면서 이 못난 부모는 또 병원비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기가 아파 응급실에 가면 백발백중 중환자실에 입원을 해야만 했습니다.
언제 경기를 할지 모르고 바로바로 처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반병실에 엄마와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환자실에서 혼자 떨어져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더 마음이 아파서 길바닥에 아기를 부등켜안고 주저앉아 펑펑 울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아기를 혼자 중환자실에 눕혀놓고 돌아서야 하는 부모의 마음 천 갈래 만 갈래 찢겨나갑니다.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보다 더 아픈마음으로 돌아서곤 했습니다. 못난 부모만나 혼자서 고생해야 하는 아기를 두고 하루에 두번 면회를 하고 돌아올때는 발목에 돌덩어리라도 묶어 놓은듯 발길이 안떨어 지는걸 억지로 돌립니다.

혈관이 너무 약하고 오랜 병원생활에 더이상에 혈관이 없어 수액 한번 맞으려면 최소한 5~6번은 찔러야 하고... 모두가 이 못난 엄마 때문이라는 걸 알기에 하루해가 떨어지는 저녁때가 되면 안도의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아프지 않고 집에서 엄마 아빠 옆에서 잘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구요. 지난 9~11월 중순까지 병원에 5~6일 입원해 있고, 집에 4~5일 있기를 두달넘게 반복을 해왔습니다.
집안 한구석에는 병원 가방이 있어 풀러보지도 못하고 세탁 해야하는 옷만 바꿔 넣어두는 실정입니다. 언제 또 병원을 가야할지 모르니까요. 하느님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왜 저희 아기는 이렇게 아파야 하냐구요.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이런 고통의 시간을 주신것에도 이유가 있다 생각하면서도 원망만 하게 되었는데, 세상은 정말 따뜻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주신만큼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모아주셨으니, 앞으로는 아기가 건강하기만을 바랄뿐 병원비 걱정에서는 당분간 멀어지겠네요...

아기가 아프면서도 많이 컸답니다.
아직 눈을 맞추거나 소리에 반응을 하지는 않지만, 아랫니도 하나 생겼구요. 발차기를 하면서 옹알이도 많이 한답니다.
그런 아기를 옆에서 볼수만 있다는 것이, 내 손으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먹이면서 이쁘다 만져주고 밤에 옆에두고 같이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요즘 세상을 얻은것 보다 더 행복합니다.

잠들때나 눈 떳을 때 항상 기도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주시고 정성을 모아주셨는데 절대 그 은혜 잊지 않고 꼭 나중에 이 세상에 베풀 수 있는 아기로 키우겠다구요. 많은 분들의 정성과 기도 단 하루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저희 아기는 저만 키운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함께 키워 주신거라는 것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순간순간 아기를 키우는 일이 건, 사회 일이 건,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 건이 엄마아빠 올림


※ 우리 재단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그 가족의 의료, 생계, 교육지원을 통해
가족의 기능을 향상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배분지원사업, 온라인/방송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문의 ☎  02)430-2000(내선106) >

[ 출처: 하트-하트재단 ]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감동과 선물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 화보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