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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매월 통장에 찍히는 낯모를 이름, 포기하는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첨부파일 : 등록일 : 2009-03-31 00:00:00 조회수 : 35321

꽃샘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달 16일에 건이(가명, 16개월)가 재단을 방문했습니다.
두번의 유산 후 태어난 건이는 25주 이른둥이 였습니다. 이른 세상 나들이로 태어나자마자 미숙아 집중치료를 받아야 했고, 뇌출혈로 인한 수술로 인해 머리엔 지워지지 않을 흉터까지 생겼습니다. 
이 당시 건이네는 치료비와 분유, 기저귀값 조차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들의 딱한 사연에 정말 많은 네티즌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지정후원금과 재단지원금을 포함하여 총 26,751,127원이 건이네 에게 전달되었고, 병원비로 사용후 남은 금액은 추가 치료비와 앞으로의 재활치료 및 특수교육비로 사용됩니다. 
[ 건이이야기 → 보러가기]
[ 건이를 위한 나눔소식 → 보러가기]

그때 당시 건이는 경기증상으로 일주일의 반 이상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면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새해 들어 이번달까지 3개월 정도 경기를 한 번도 일으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경우 병원에 달려가기 위해 집 한켠에 챙겨둔 옷가방을 이젠 풀어도 될듯 하다며, 웃으시더군요. 이젠 특별한 건이의 상태가 나빠지지 않는 한 3년 정도 경기에 대한 예방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에어콘 출장 정비일을 하시는 아버님은 불경기라 일거리가 많지 않아 앞날이 걱정은 되지만,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건이가 조금씩 호전을 보이고 있다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힘이 나신답니다.    

2008년 작년 한 해는 하루에도 계속 악화되었다 괜찮아지는 상태를 반복하는 건이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다는 어머님은, '매월 정기적으로 건이를 위해 도움을 주시고자 1만원씩 보내 주시는 분'들 때문에 이래서는 안되지 하며 마음을 다잡으신다고 합니다.
매월 찍히는 이름모를 분에게 오는 1만원... 이런 불경기에 '매월 이렇게 챙기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그 분에게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 '건이는 자신들이 키운게 아니라 이런 한분 한분의 정성이 모여 키워지고 있는것 같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이런 분들의 정성에 어긋나지 않게 건이를 정말 열심히 잘 키우겠노라 약속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증상때문에 재활치료와 교육은 엄두도 못내고 있던 건이는 이제 재활치료 계획을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재활치료와 교육의 일정을 잡아 많이 늦어지고 있는 재활교육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 생각입니다. 이제 조금씩 '눈맞추기'를 시작하는 건이, 화이팅! 입니다. 

< 출처 하트-하트재단 >
우리의 사랑으로 수술을 받은 선아, 지금 새 가족을 만나러 갑니다. 
서진이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또 다른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