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이는 2004년 7월 3살의 어린 나이로 우리 재단(http://www.heart-heart.org)지원을 통해 인공와우수술을 받았습니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기 전 주영이는 소리로 대화하는 가족, 친지들 사이에서 엄마, 아빠의 입술모양과 손짓으로 겨우 의사소통을 해야만 했습니다.
수술 후 4년이 넘는 시간, 이 시간은 주영이와 가족들에게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조용했던 혼자의 세계에 세상의 온갖 소리를 듣게 되면서, 세상의 온갖 소음과 말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인공와우를 이식하기만 하면 금세 가족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영이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소리를 구별하는 방법과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힘들게 차근 차근 익혔습니다. 드디어, 주영이가 혼자의 힘으로 세상 밖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주영이... 어떻게 적응할 지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는 부모님의 설레는 마음처럼, 우리도 작은 챔피언 주영이에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 정말 좋아진 주영이의 발성... 손짓, 몸짓으로만 이야기하던 주영이를 기억하는 우리는 이만큼 발전하기 위해 주영이와 가족들이 얼마나 노력했을지를 생각하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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