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후원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열린 본 공연은 시민들과 함께 지적장애인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늦게 비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모두가 마음 졸였던 서울광장 무대.
모두가 간절히 기도드린 덕분일까요?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고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연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시작.
김병찬 아나운서의 위트 있는 해설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날 무대에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이신 빛나는 미성의 소유자 소프라노 김인혜 교수가 함께 올라 <Amazing grace>를 협연해 주셨습니다. 소프라노 김인혜 교수의 열정적인 공연과 곡이 끝나고 단원들을 꼭 안아주며 격려해 주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서울광장에 모인 800여명의 시민들은 리듬에 맞춰 서로 손뼉을 치며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였으며, 공연 후에도 단원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만들어내는 화음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얻었다며 그 날의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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