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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태국 매솟, 어느 쓰레기 마을...수줍은 어떤 소녀를 만났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일 : 2011-04-13 11:30:02 조회수 : 36417

 
지난 4월 3일부터 7일까지 태국의 “매솟”(미얀마인들이 대거 이주한 태국과 미얀마간 국경 도시)을 방문하였습니다.
태국의 매솟을 찾아가는 여정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 번의 비행기 경유를 통해 도착한 방콕, 그리고 방콕에서 버스로 8시간의 이동을 한 후에 도착한 매솟,
그렇게 우리는 이주 미얀마 13세 소녀 리자카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마을이 아닌 매솟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쓰레기 취합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 한 켠에 리자카이의 집이 있었습니다.
거주 환경의 안타까움을 느끼려는 순간 쓰레기를 가득 실은 차가 들어오고 리자카이는
낫 하나와 망태기를 메고 쓰레기가 산을 만들어 버린 쓰레기 취합장으로 뛰어갔습니다.
항상 미소를 짓고 있는 어른스러운 리자카이는 어린 다섯 동생들을 돌보는 엄마, 얼마 전 눈을 다친 아빠를 대신해서 엄청난 악취와 뜨거운 땡볕 아래의 쓰레기 더미에서
하루 종일 비닐, 캔 등을 모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쓰레기를 모아도 하루 수입은 많이 벌어야 고작
100바트(한화3,800원)라는 것입니다.
리자카이네 가족은 극빈층이다 보니 땅거미가 진 후에는 집 안에 불빛이 없습니다.
어둠속에서 밥을 먹어야 하고 어둠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밤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리자카이네 가족에게는 그 무엇보다 빛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리자카이네 집에 태양광 램프를 설치해 주었고 불이 켜지는 순간
리자카이 가족들의 얼굴에는 희망의 웃음이 샘솟듯 터졌습니다
이젠 불빛 아래서 밥을 먹을 수 있고 대화를 나누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수줍은 13세 소녀 리자카이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바램이 생겼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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