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미라콜로 앙상블 소개영상이 끝나고 영상 속에 나왔던 언니와 오빠들이 나타났어요.
오늘 교육의 주인공답게 멋진 옷을 입고 무대로 걸어 나왔어요.
우리들의 눈빛은 더욱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대학을 졸업한 언니 오빠들이래요. 겉으로 보기에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못 느껴졌어요. 우리랑 똑같았어요.
발달장애는 생각주머니가 천천히 자라는 장애이기 때문에 표시가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천 번 이상을 연습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곡은 “You raise me up”이었어요. 가사를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물이 날 뻔 했어요.

마지막 곡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할 때는 하트미라콜로 앙상블과 저희 학교 친구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어요. 저희들은 흥겨운 박자에 맞추어 박수를 쳤어요.

이제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장애인도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거예요.
그리고 우리 학교에 있는 장애인 친구에게 힘을 팍팍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