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렌족 독립을 위해 지속되는 전쟁으로 살길이 막막하였던 퍼세와 어머니는 2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불행히 2명의 아버지 모두 일찍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불안한 전쟁과 장애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던 퍼세와에게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은 퍼세와가 2011년, 10살이 되던 해... 퍼세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어느 한 분이 하트하트재단이 지원하는 베끌러(Bwe K'lar) 학교를 소개시켜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퍼세와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기숙사에서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비록 기숙사는 낡은 대나무로 만들어져 군데군데 무너지고 부서진, 그리고 70명 이상의 학생들이 개인 공간 없이 살아야 하는 초라한 곳이지만 퍼세와는 배울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그저 감사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