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녀 중 장녀인 제닐린은 공사장 노동자인 아버지와 청소부 일을 하는 어머니와 함께 반 평 남짓 한 공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면 이웃집 전기를 빌려와 사용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합니다. 어쩌면 열악한 가정환경이 어린 제닐린의 마음 문을 꼭꼭 닫히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음악교실에 참여 하기 시작한 후부터 제닐린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노래들을 배우고, 따라 부르며 자신감을 얻게 된 것 입니다.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주 웃게 되었고, 이제는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 함께 어울리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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