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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이야기 | 하트 좋은소식
크레파스에 꿈을 실어요~
첨부파일 : 등록일 : 2014-02-18 00:00:00 조회수 : 35887
필리핀 산로케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몬(10세)은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몬의 부모님은 시몬이 태어나자마자 이혼하였고, 그 후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시몬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갓난 아기 때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 부모님의 품이 그립지만, 시몬은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고, 자신을 길러주신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할머니와 삼촌은 일터에 나가 계시고,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 시몬은 항상 혼자였습니다.
그때부터 할머니와 삼촌을 기다리면서 그리기 시작한 그림..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쓸쓸함과 허전함을 잊을 수 있어서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시몬은 그림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촌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시몬을 위해 알록달록 여러 색깔의 크레파스를 사주고 싶지만, 하루 종일 뱃일을 해도 크레파스를 사줄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산로케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실을 통해 시몬이 미술수업을 받게 되면서 조카를 향한 삼촌의 미안한 마음이 덜어졌습니다.
시몬은 방과후 교실에서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게 되었고, 미술수업이 있는 화요일과 목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요즘 시몬은 바다 그리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삼촌이 뱃일을 하러 나가는 바다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까 상상하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합니다.
화가가 되어 마음껏 바다를 보고 마음껏 그리고 싶은 꿈을 꾸게 된 시몬은 아직 다양한 미술도구를 사용하는데 서툴지만, 하루 빨리 연습해서 가족들에게 자신이 그린 멋진 바다 풍경을 자랑하고 싶다고 합니다.



[출처 :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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