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완공식에서는 특별히 음악이 함께하는 책 이야기를 주제로 북콘서트가 펼쳐졌습니다. 시각장애아동들이 책 속에서만 만났던 엘가, 하이든,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생생한 낭독과 멋진 연주로 소개하였습니다.
베토벤은 “그대가 자신의 고난을 생각하지 않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토벤은 신동이나 천재는 아니었지만 고된 훈련과 음악에 몰두한 노력형 음악가였습니다. 베토벤이 피아니스트로 생을 마감했다면 우리는 피아니스트 베토벤으로만 기억했겠지만 베토벤이 핸디캡을 극복했기 때문에 음악사 최고의 악성(樂聖), ‘음악의 성인’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변화된 도서관에서 음악, 과학, 여행 등 수 많은 종류의 책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나고 시각장애아동들의 무궁무진한 꿈이 펼쳐질 것입니다. 시각장애아동들이 각자의 마음 속에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베토벤과 같이 끊임없는 노력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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