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는 트라코마 예방전략으로 SAFE, 즉, S(Surgery 수술). A(Antibiotics 항생제). F(Facial Cleanliness 얼굴위생), E(Environmental improvement 위생환경 개선)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트하트재단은 그 중 F와 E 전략을 학교 중심의 트라코마 예방교육, 급수시설 및 화장실 개보수 등을 통해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벽화 작업은 아동 스스로 주변 환경 및 개인 위생을 깨끗이 하는 트라코마 예방 인식 강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꽃, 자전거, 동물과 같은 다채로운 그림으로 화장실이 꺼려지는 곳이 아닌, 즐겁고 친숙한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학생들은 3일 내내 이른 아침부터 작업이 끝날 때까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페인트칠 과정을 지켜보고 벽화를 따라 트라코마 예방 메시지를 서로 읊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보여준 커다란 관심은 가정, 지역 공동체에 확산되어 마칭가 지역 내 트라코마 퇴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