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 선발 오디션 --- 안녕하세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하트하트재단입니다. 2017년 3월 15일! 오늘은 1년 동안 장애이해교육 <하트해피스쿨>에 함께 참여할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들을 선발하는 날입니다. 모두 30분전부터 와서 오디션을 준비하는 모습에 제가 더 긴장이 되었는데요.. 드디어 3시!!!!! 두근두근 떨리지만 기대되는 오디션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참가자는 고명진 학생입니다.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비올라를 연주하는 고명진입니다. 제가 연주할 곡은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입니다. ” 긴장한 나머지 주위를 둘러보며 머뭇머뭇 거리기도 했지만, 끝내 마음을 다잡고 비올라를 연주하는 모습에 모두 숨죽여 지켜봅니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연주하는 모습에 모두 박수를 쳤습니다. 다음 참가자 송아름 학생에게 ? “왜 인식개선강사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OO은행에 돈이 들어와요.” 솔직한 답변에 모두들 웃었지만, 한편으로 ‘’내가 일을 하면 돈을 받는다..‘ 라는 개념이 발달장애인에게도 있다는 생각에 직업은 발달장애인에게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몇 차례가 지나가고.. 참가자 이한결 학생은 트럼펫으로 Tomasi의 Trumpet concerto 1mv 을 연주하였습니다. 트럼펫의 우렁찬 소리가 홀을 가득 메우며, 감동적인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인식개선강사가 왜 하고 싶어요?” “학생들을 만나서 내 연주를 들려주면 행복해요.”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연주를 들려주는 인식개선강사들의 자존감과 사회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첼로의 조경익 학생은 “다음 연주할 곡은 무엇인가요?” “연주할 두 번째 곡이 제 생각에 마땅치 않아 마법의 성으로 바꾸었습니다.”
인식개선강사가 되기 위해 연주할 곡을 심사숙고해서 정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총 11명의 오디션이 끝났습니다. 과연 누가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로 선발될지 모르지만, 참가자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심사위원분들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응시자 여러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 라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여,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활용한 활동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모두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면 더 힘을 얻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본 2017년 발달장애인 인식개선강사 선발 오디션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