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리사이틀홀에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안두현 지휘자의 사회로
WITH CONCERT 열두 번째 이야기가 개최되었습니다.
WITH CONCERT는 하트-하트재단의 기획콘서트로
발달장애 연주자와 멘토 연주자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감동을 전하는 공연인데요,
이번 공연에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비올라 고명진, 윤성준 단원이 주인공으로,
비올리스트 이한나씨는 멘토연주자로 출연하였습니다.
두 주인공 단원들은 뷔에땅의 ‘엘레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
전문 연주자들도 완성도 있게 연주하기 어려워하는 높은 수준의 곡들을 준비하여멋진 무대를 펼쳤는데요,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단원들의 땀과 수고가 녹아 있는 한 곡 한 곡에
많은 감동과 박수가 있었습니다.
멘토 연주자로이자 젊은 연주자 세대를 이끌어가는비올리스트 이한나씨의 수준 높은 연주도 있었습니다.
이한나씨는 선율이 아름다운 부르흐의 ‘로망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를 연주하였는데요,
관객들에게는 큰 감명이,발달장애 두 단원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WITH CONCERT의 출연진 모두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시간도 마련되었는데요.
단원들의 일상의 모습, 전문 연주자로의 포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한나씨는 특별히 비올리스트로 성장하고자 하는 단원들과
그들의 부모님에게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자들과 비올라 백승희 단원이 찬조로 함께하여
연주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비올라 4중주 편성으로 'Canon'과 ‘마법의 성’을 연주하였는데요,
단원들이 평소에도 좋아하고 즐겨 연주하는 곡들인 만큼 더욱 특별하고 화려한 피날레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