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오케스트라 오는 3일 여의도 무대에서 공연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박성호)가 제3회 대한민국 국제관악제에 초청돼 오는 3일 저녁 7시 30분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의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제주국제관악제, 그리고 제1회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등 국제적인 음악제에 꾸준히 참여하며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나아가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한 최고 수준의 연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플룻 연주자로 협연에 나서는 김동균 단원(20,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은 발달장애(2급)를 딛고 한국예술종학학교에 입학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KBS스페셜을 통해 많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박성호씨는 “지난 2006년 창단 이후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단원들의 변화되는 모습과 국민들의 격려에 용기를 얻고 더 큰 도전을 하게 된다.”며 공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물빛무대에서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는 프란츠 주페의 시인과 농부를 비롯하여 사라사테의 카르멘환상곡, 로시니의 윌리암텔 등 총 7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전문사회복지기관인 하트하트재단이 창단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창단이후 지금까지 140여 차례가 넘는 국내외 연주활동을 통해 그 기량을 인정받아왔다.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미국 레이그래함 협회 초청공연과 2010년 중국 중화자선총회 초청공연 등 해외에서도 그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소외계층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복지라는 새로운 영역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우리 사회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 설립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정신을 바탕으로 저시력아동의 교육․문화지원사업과 발달장애 청소년 문화복지사업 및 해외 저개발국가에서 실명예방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구촌 이웃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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