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특별한 지적 장애 청소년 두 친구를 소개합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달장애 2급 동균이에겐 꿈이 있었습니다.
[녹취] 김동균 (2011년 12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고 싶습니다."
지금 동균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입니다.
[인터뷰] 조아라 / 하트하트재단 "선생님과 재단 사람들도 말이 되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올해 입시부터 장애인 특별 전형이 생겼어요."
[인터뷰] 김동균 / 플루트 연주자 "(플루트 힘들었던 적 있어요?) 없어요. 좋은 음악 소리 나면 신나요."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엄마, 아빠, 예, 아니오밖에 말하지 못했던 지현이, 대신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습니다.
가수 성시경의 노래를 전부 외우는 순진한 고등학생이지만, 지독한 연습벌레에 별명은 절대음감입니다.
[인터뷰] 김지현 / 피아니스트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 처럼 큰 무대에서 피아노 치는 것 계속 들려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꿈의 힘은 아직 약합니다.
[인터뷰] 김성미 / 지도교사
"대학까지는 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 건지 장애인들이 설 수 있는 땅이 필요합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악기는 똑같은 소리를 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처럼 아름다운 음악으로 답했습니다.
TV조선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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