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지휘자 박성호)가, 10일 예술의 전당 대표 기획공연인 ‘11시 콘서트’에 장애인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초청받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송영훈’의 해설로 진행되었으며,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1부에 ‘글린카의 루슨람과 루드빌라 서곡’,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미뉴에트 파랑돌’을 비롯해 총 4곡을 연주하고, 2부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는 한화생명의 협찬으로 매월 둘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주말을 제외한 공연은 저녁에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클래식 명곡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로 평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삶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www.heart-heart.org)이 2006년에 창단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지휘자 박성호, http://orchestra.heart-heart.org)는 지금까지 약 150여회의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의 벽을 넘어 사회와 통합되는 모습을 선보이고,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하며 장애인 인식개선과 함께 문화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스페셜 D-100 기념음악회를 비롯하여 UN ESCAP 정부 간 고위급회의, RI세계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받아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기도 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1년 문화체육부장관상,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