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17일 하트하트재단과 국내 화상환아 의료비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화상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훗날 아이들이 사고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활동과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기금은 하트하트재단의 친선대사인 최수종·하희라씨 부부가 KBS ‘아름다운 사람들’ 나레이션을 통해 받은 목소리출연료 전액을 아이들의 치료비로 쓰고 싶다며 재단에 기탁해 조성됐다. 전달된 기금은 베스티안병원뿐 아니라 이날 함께 협약을 맺은 하나병원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만 18세 이하 화상환아에게 긴급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문철 베스티안병원 원장은 “현재 화상으로 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하트하트재단과의 협약으로 도움이 필요한 화상 환아들에게 확대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