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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발달장애 청년 연주에 장애학생 부모들 눈시울
첨부파일 : 등록일 : 2013-05-14 00:00:00 조회수 : 27143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교 학부모 초청 ‘카네이션 음악회’


 오늘 이 음악회는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아오신 학부모님들께 부족하나마 감사와 위로를 드리고자 마련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11층 대강당에서는 특별한 공연 무대가 마련됐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한 ‘카네이션 작은 음악회’다. 이날 음악회가 특별한 것은 참석자들 때문이다. 무대 위에서는 발달장애를 극복, 직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앙상블 등이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고, 무대 아래는 서울시내 29개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장애아의 학부모 150여 명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8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카네이션 작은 음악회에 참석해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는 1981년 현재의 청사가 신축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뛰어난 음향 시설과 좋은 조명으로 꾸며진 전문 공연장은 아니었다. 그러나 장애를 극복한 무대위 주인공들의 뜨거운 열정과 몸짓이 장애 자녀를 사랑으로 돌봐왔던 무대 아래 학부모들에게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공연은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큼 감동으로 가득했다.

이날 공연은 ‘당신이 나의 가족이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가족의 소중함을 유리판 위의 모래를 이용해 보여주는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음악대학을 졸업한 발달장애 청년 연주자 8명으로 구성된 미라콜로 앙상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발달 장애 자녀를 수영 유망주로 키워내면서 장애학생 부모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가수 이상우 씨의 노래 선물과 서울 신용산초교 중창단의 목소리도 80분간 이어진 감동의 무대를 가득 채웠다.

지적장애 2급인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 이경애(여·53)씨는 “사람들은 장애아들이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날 공연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그런 편견을 깬 감동의 무대였다”며 “(장애를 가진)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시각, 보통의 시각, 사랑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미라콜로 앙상블 단원으로 트럼펫을 연주한 이한결(18) 군의 어머니 장은실(46) 씨는 “그 동안 한결이가 항상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는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장애학생 부모님들께 드립니다, 음악과 카네이션 
[한국교육신문] 서울교육청, 학부모 초청 음악회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