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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 사랑나눔 콘서트, 감동의 무대 선사
첨부파일 : 등록일 : 2013-06-21 00:00:00 조회수 : 27613
 
(사)희망의소리(이사장 서광선)가 주최하고 방송문화진흥회가 후원하는 ‘나, 너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 공연이 21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되어 감동의 선율을 들려주었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비장애 성인 A&B 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회로, 이들이 공연 연습을 해 가면서 경험하는 배려와 소통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자 그 결과로 나타난 하모니를 직접 듣고 체험한 감동의 무대였다.
 
무엇보다도 고양의 뜻있는 분 600명이 음악으로부터 소외된 이웃과 청소년, 장애우 등 600명을 초대해 함께 꾸미는 사랑나눔 콘서트로 기획된 점이 큰 특징이라 하겠다.
 

 
 
 
특별 출연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클래식기타리스트 서정실, 바이올린의 정유진, 플롯의 김대원, 테너 이동환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의 정상급 연주와 노래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앙상블 단원인 시력장애자 허지연양과 발달장애 심환군의 기타협주는 감동과 희망을 주는 자리였다.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황인용의 영 팝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명아나운서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나, 너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 공연에서 “고대로부터 학문의 필수과목 중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음악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에서 음악이 홀대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소통과 배려, 공감을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음악’이다.”
 
“오늘 나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해 준 ‘(사)희망의소리’에 감사하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으며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장을 해왔으나 아직 우리나라는 문화․예술에 있어서는 후진국에 속해 있다고 본다. 문화․예술분야의 소외층이 많은데, ‘(사)희망의소리’가 이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에 고맙고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큰 감동을 선사한 무대는 발달장애 청소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로, 발달장애 김윤상군(Oboe)과의 협연(Gabriel's Oboe, Ennio Morricone)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였다. 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단원들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더 나아가 일반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꿈같은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감동 그 자체의 무대였다.
 
100분간의 감동의 무대는 관객의 열화 같은 앵콜 요청에 전 출연진이 나와 가요 ‘마법의 성’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나, 관객들은 박수와 앵콜을 연호하며 한동안 감동속에 자리를 뜰 줄 몰랐다.
한편, 공연 한시간 전에 가진 리셉션에는 (사)희망의소리 관계자와 공연을 후원하고 기부한 단체 및 내․외빈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하였다.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최실경 회장,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 문화콘텐츠연구소 정은 대표, 특히 ‘2013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차 방한한 동부뉴저지한인회 이금숙 회장과 버지니아한인회 홍연희 대외협력관이 방문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고양시 아동청소년과 이명옥 과장과 나오섭 팀장 및 직원들이 도움을 주었다.
 
(사)희망의소리 서광선 이사장은 “소통과 나눔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을 통하여 마음이 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늘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주최한 (사)희망의소리 정은경 상임이사 또한 “우리가 흔히 말할 수 있는 소통과 배려, 나눔의 사랑 - 서로 감싸주는 작은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오고 우리 모두의 인생에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을 기대해 보며, 이 공연을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드리고 후원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더욱 더 감사한다”고 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에서 열린 ‘나, 너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 공연은 ‘고양의 뜻있는 사람 600명이 참여하여 소외계층 600명을 초대해 함께 만드는 사랑나눔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반만 찬 객석을 바라보며 꽃 축제와 꽃으로 치장된 고양시가 아닌, 정말로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사는 고양시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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