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식에서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더욱 더 열심히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트하트재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시각장애아동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한민영(장로회신학대학교, 21세)양의 축하연주가 이어져 더욱 더 감동적이고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학생대표로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진영(연세대학교, 21세) 군은 “대학 진학부터 지금까지 결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에 저 또한 이 사회에 부당하게 차별받거나 아파하는 약자들이 없도록 법조인이나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목표를 향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성인(건양대학교, 26세) 양은 “제가 가진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했다가 다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며 “다시 찾은 소중한 꿈과 열정을 응원해주시고 장학금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당당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전국의 시각장애아동들에게 학습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독서확대기 지원, 직업체험 활동, 문화활동 지원, 안과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처음 대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