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상’ 나눔2호-영광 원자력발전소
“결식아동에게 희망의 풍선을”
풍선아트 교실 열어…작은 나눔으로 큰사랑 실천
광주매일신문·하트-하트재단 캠페인 두번째 성과
[광주매일신문] 20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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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재단은 지난 15일 영광원자력발전소의 지원으로 영광 수애원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풍선아트교실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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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5시 영광군 백수읍 죽사리 수애원지역아동센터. 강사가 요술풍선을 만드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쳐다보던 30여명의 아이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아이들은 강아지, 꽃 등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몇몇은 풍선으로 왕관을 만들어 머리에 쓴 뒤 풍선 칼을 휘두르며 칼싸움 놀이를 했다.
고사리 손으로 풍선을 어루만지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날 영광 수애원지역아동센터에서는 광주 매일신문과 전남도, 하트-하트재단이 함께 마련한 ‘따뜻한 밥상’ 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영광원자력발전소가 동참해 아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영광원자력발전소는 ‘따뜻한 밥상 캠페인’의 두번째 나눔활동으로 수애원지역아동센터 결식아동을 위한 풍선아트 강사를 지원했다.
그동안 영광원자력발전소는 농어촌사랑·효사랑·희망나눔·사랑나눔 등 테마별로 활동 계획을 수립,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희망나눔’의 일환으로 지역의 12개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에 풍선아트, 종이공예, 컴퓨터 교육 등 지도교사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학습프로그램의 지원뿐 아니라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과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사랑의 기금을 모금해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발전소 오해춘 차장은 “이번 ‘따뜻한 밥상 캠페인’을 통해 우리 주변의 결식아동이 사라지는데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결식아동에게 식사 뿐 아니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수애원지역아동센터 김상희 센터장은 “따뜻한 밥상 캠페인으로 아이들이 풍선을 다루는 동안 꿈과 희망을 품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결식아동을 위한 창의력 향상과 정서적 발달을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광주 매일신문과 전남도, 하트-하트재단이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캠페인은 급식비 지원은 물론 급식지원 지역아동센터 결식아동을 초청, 자아성장 및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하트-하트재단(02-430-2000)이나 광주 매일신문(062-650-2078)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따뜻한 밥상’ 캠페인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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