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의료 봉사기간 동안 환자들의 혈압 및 몸무게 체크, 진료지원, 위생교육 등에 참여했으며, 현지 아이들과 투호놀이, 단체 줄넘기, 짝짓기 놀이 등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와 비포장으로 흙먼지가 가득히 날리는 상황 속에서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의료봉사 강행군을 이어갔다. 현지 의료봉사기간 동안 1400명 이상의 환자가 몰렸으며,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학용품, 티셔츠,
치약,
칫솔 등을 현지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최수종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현지인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는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고, 하희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