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가수 션이 화상환자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션은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화상환자 돕기 자선앨범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의 노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현장에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션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외부에서 진행된 자선앨범 판매처에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뉴스엔과 통화에서 "션이 쇼케이스에 초청돼 공연만 보고 조용히 갔는데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고 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션이 주위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했지만 주위에서 '좋은 일은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게 하는 게 좋다'고 독려해 이를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최수종, 하희라 자선앨범의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하트하트재단에 기부돼 어려운 처지에 놓인 화상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는 뉴스엔과 통화에서 "션씨가 당시 현장에서 기부된 금액이 재단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수종은 션의 남몰래 선행 소식에 "션은 정말 마음이 따뜻한 천사같은 사람이다. 션을 존경한다"고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