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급식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남도, 하트-하트재단은 전남 결식아동을 위한 ‘따뜻한 밥상’ 연중 캠페인을 펼치기로 해 지역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9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과 급식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트-하트재단은 2010년 따뜻한 밥상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아동센터 18개소 260명에게 급식비 1억6천500만원 등 총 2억원을 후원하게 된다.
1988년 빈곤 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 하트-하트재단은 작은 관심과 나눔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가족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질병과 장애, 빈곤으로 힘겨운 아이들과 이웃을 돕고 있는 단체다.
전남도와는 2006년 광양시·진도군과 위스타트사업을 체결, 지원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 급식지원 지역아동센터 결식아동을 초청, 자아성장 및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따뜻한 밥상’ 캠페인은 하루 끼니를 걱정하거나 배를 곯는 아이가 없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나눔을 주제로 한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통해 도내 기업 및 단체들이 결식아동을 위한 나눔에 참여토록 하는 한편, 아동 지원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아동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결식아동은 625명이며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는 학기 중 2만4천931명, 방학중 1만1천224명에 달한다.
하트-하트재단 최충림 이사는 “지역단체들과 함께 급식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인데 전남에서 처음으로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급식 관련 업무를 전담할 때까지 재단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 대한 민간 급식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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