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에 ‘저녁밥상 차려주기’사업
‘하트-하트재단’서 급식비 지원
전북지역아동센터 250곳에 제공
[중앙일보] 2010. 04.14
전북도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저녁 밥상 차려주기 사업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와 도내 13개 지역아동센터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과 13일 전북도청에서 급식비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 10개월 간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북도와 지역아동센터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아동 240명에게 1인당 2500원짜리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데 지원금을 사용한다. 전북지역에는 250여 곳의 아동센터를 6700여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30~40%는 저녁식사를 굶거나 거르고 있다. 어머니나 아버지 중 한 쪽만 있거나 다 있어도 맞벌이를 하는 바람에 밤늦게 퇴근, 식사를 챙겨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이들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그 동안 간식비로 1000원씩을 지원해 왔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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