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저개발국 의료진 연수 본격화
전용 게스트 하우스 등 편의시설 확충 예정

[후생신보] 2010. 05. 03

건양의대 김안과 병원(원장 손용호)이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의료 낙후 지역인 동남아 저개발국가에 대한 의료 지원사업의 하나로 안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안과전문의 마문(58세)씨는 지난 3월 8일부터 4월말까지 8주간 백내장 수술기법과 안성형수술법 등 최신 안과관련 수술법을 집중 연수 받았다. 마문씨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에서 실시하는 해외 의료진 국내 교육연수 사업에 선발되어 김안과 병원에서 연수를 마쳤다.

마문씨는 “김안과병원 의사들이 작년 방글라데시에 의료봉사를 통해 백내장 수술하는 것을 보고 꼭 한번 한국에서 연수받기를 희망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며 연수 소감을 밝혔다

손용호 원장은 “글로벌시대에 해외환자 및 의료교육을 유치하는 등 실제적인 이익을 떠나 국내 안과학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성수 홍보실장은 “앞으로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몽골 등 저개발 국가의 안과의사와 간호사들에 대한 연수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연수자 전용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5~6명에게 1년 기간의 장기 연수와 2~3개월 기간의 단기연수를 함께 병행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료연수를 위해 지난해 방한한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과 방문단은 김안과병원을 직접 찾아, 의료진의 도움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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