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로 결식아동에 사랑 나눠요”
‘따뜻한 밥상’ 나눔 10호 나주 화인코리아
나주 금천지역아동센터 매주 닭 25마리 지원
본보·하트-하트재단 캠페인 ‘나눔 물결’ 확산
[광주매일신문] 2010. 0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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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과 오리고기 전문회사 나주 화인코리아는 나주지역 결식아동들을 위해 매주 닭 25마리를 제공키로 하고 16일 금천면지역 아동센터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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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16일 오전 10시 나주 금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맛있는 선물이 전달됐다.
화인코리아가 나주지역 결식아동들을 위해 매주 닭 25마리를 제공, 아이들의 밥상을 더욱 특별하게 차려주기로 한 것.
하트-하트재단과 광주 매일신문, 전남도가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캠페인에 참여해 결식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키로 한 것이다.
‘따뜻한 밥상’ 나눔캠페인 열번째 주인공이다.
전달식은 이날 오전 나주 금천면 고동리에 있는 화인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렸다.
화인코리아는 전통식품인 삼계탕과 오리고기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념해오고 있는 삼계·오리고기 전문회사. 나주 금천지역아동센터가 부족한 정부예산과 후원금으로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후원을 결정했다. 임홍택 총무이사는 “지난해 아이들이 견학을 온 적이 있었는데 이후 결식아동들을 도울 길이 없을까 고민을 했었다”며 “작지만 도움이 될까 해서 기꺼이 승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결식아동 지원을 하고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아직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며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사랑을 선물 받은 김미선 센터장은 “대부분 조손가정이나 수급자 자녀들이어서 급식을 풍족하게 주고 싶은데 부족한 지원금 때문에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하트-하트재단과 화인코리아가 지원을 약속해 이제 한시름 놓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트-하트재단과 광주 매일신문은 ‘따뜻한 밥상’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 확산하기위해 기업 및 단체, 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독려하고 있다.
결식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분야는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간식 지원을 비롯한 물품지원, 봉사활동 등이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하트-하트재단(02-430-2000 내선 117번)이나 광주 매일신문(062-650-2078)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http://www.kjdaily.com/read.php3?aid=1276700400186317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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