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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더 나은 미래] '청소년의 대부' 아브레우 박사가 극찬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와 한무대에…

등록일:2011-10-11 조회수:56,386



 

하트하트재단과 함께하는 문화 복지의 꿈 “할 수 없다” 편견을 깼다… 감동이 됐다
 

오는 25일 예술의전당에서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세계 음악의 미래"라며 극찬했던 '엘 시스테마'가 이틀간의 내한 공연 중 첫째 날 무대의 일부를 할애해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엘 시스테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문화 복지의 선진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엘 시스테마를 이끌어온 호세 아브레우(72) 박사에게 제10회 서울평화상을 수여했고, 그날 이 수상식장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리셉션 연주를 담당했다.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 음악적 성취를 이뤄냈고 오케스트라 소속 구성원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낸 모습이 '한국판 엘 시스테마'라는 이유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행사장의 분위기를 북돋우는 정도의 역할을 맡았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아브레우 박사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뜻밖의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첩첩이 둘러싼 하객들을 가르고 음악에 이끌리듯 한쪽 편에 있던 무대로 걸어간 아브레우 박사는 "가까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끔 무대 위에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별도로 요청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그렇게 마련된 곡이 모두 끝날 때까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몰입했고 공연이 끝난 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러더니 지휘자는 물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너 참 멋있다"고 격려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크레디아 정재옥(49) 대표는 "그때 아브레우 박사를 깜짝 놀라게 했기 때문에 엘 시스테마 쪽에서도 이번 협연을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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