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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는 바람

등록일:2021-04-22 조회수:948

  

'천사들의 합주'…'다시 부는 바람'처럼 코로나19 이겨내요

  

 


  

[앵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전세계 처음으로 디지털 음원을 발매했습니다. 구슬땀 흘리며 연습하고 녹음해 완성됐는데요, 어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개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실력을 뽐내며 연주에 집중합니다. 각자의 악기로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이들은 발달장애 연주자들입니다.


김다빈 / 첼로 연주자

"앨범을 낸 게 제일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설레고 기대되요"


직접 색연필로 그린 그림으로 앨범 표지도 만들었습니다.


곽슬범 / 클라리넷 연주자

"제가 만든 그림이 화려하고 예뻐요"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어들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음원을 만들어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단원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졌습니다.


유명 영화음악 감독도 작곡과 지휘에 나서 뜻을 보탰습니다.


박인영 / 영화음악 감독 겸 작곡가

"순수한 영혼과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통해서 제가 많이 오히려 배우고 또 힐링도 받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2006년 창단해 국내외 다양한 공연을 펼쳐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들,


임제균 / 트럼펫 연주자

"분명히 바람이 다시 불어오는 것처럼 우리 일상도 돌아올 테니까 그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냈으면 좋겠어요."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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