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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08-12 조회수:26,721
- 발달장애청소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 현이(가명, 15세) -
발달장애를 가지고 사회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
지치고 힘들고, 때론 외롭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2014년, 대한민국에 슬프고 가슴 아픈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국민 모두가 여전히 힘들어하는 세월호를 비롯해서 말이죠.
우리는 아파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다함께 이 시간을 잘 극복해내는데 우리의 음악이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바로 우리 오케스트라 안에서 여러 다양한 악기들이 서로의 소리를 맞춰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다함께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연주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랑이 모든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거든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아리랑’과 ‘애국가’를 연습했습니다. “아리랑”과 “애국가”를 연주하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우리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니까요. |
오랜 연습 끝에 드디어 플래시몹이 진행된 7월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는 태극기를 손에 든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과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그곳에 울려 퍼진 아리랑과 애국가의 선율은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