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 저녁 지적발달장애우 및 그 가족을 위한 소원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의 지적장애 학생밴드인 밴드 어울림, 지적장애 학생 타악 퍼포먼스그룹 Zebra-Z, 지적장애인 응원동아리 승리몰이 응원단 등 다양한 전국의 지적장애 공연팀들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적장애 공연 팀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수 최백호, 이상우, 조영남과 전문 음악인 대니정(색소폰), 임윤택(바이올린), 뮤지컬 배우 김소현, 마술사 최정한, 개그맨 심현섭 등이 나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였으며, 특히 가수 이상우 씨는 무대 위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는 본인의 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훈훈한 무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소원콘서트는 도움을 받는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어왔던 지적장애우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 연주를 하고 공연에 직접 참여해 그들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는 경기병 서곡, 윌리엄텔 서곡을 연주하며 그 동안 높아진 음악적 수준을 알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연주로 객석의 가족들과 출연진들의 환호와 탄성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