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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오케스트라, 감동의 중국공연

등록일:2010-04-26 조회수:26,809

이번 공연은 그 어떤 연주보다도 진지하게 음악을 하고자 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단원들의 열정과 조금은 느리지만 분명히 변화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은 그 나라의 특성상 공연에서 박수를 치거나 앙코르를 요청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박수 없는 공연장에서 혹여라도 실수라도 하면 어떡하나...그동안 준비했던 노력이 헛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눈앞에 펼쳐진 1,800여명의 중국관객들이 보내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관심과 그 열기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의 마음을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녹인 것일까요? 우레와 같은 박수와 앙코르 요청이 터져 나왔습니다.
역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있나봅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도 한류 열풍에 동참하게 된 것일까요?
연주가 모두 끝나자 10대 청소년들은 앞다투어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 대기실로 몰려왔습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엄지 손가락을 높이 올리며, 꽃송이를 단원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고.. 심지어는 사인을 요청하는 등 한류가 따로 없었습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성공적인 공연은 중국 유수의 신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창단 5년째를 맞이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누구는 불가능하다'고, '누구는 의미없다'고 했던 지적장애청소년들의 중국공연...
낯선 환경에 어려움없이 적응하며 빡빡한 공연 일정을 힘든 가운데 별탈없이 소화해 냈다는 것... 이 자체만으로도 이들 장애 청소년과 가족들에겐 의미가 있었습니다.
 

세상 어떤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을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물을 주신 미스터피자, 금호아시아나 등과 국내외의 국민들이 지금의 이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이루어낸 일이었습니다.

 

4월 13일부터 4월 18일까지 상해, 청도, 북경을 순회하며 이루어진 중국공연은 4월 14일 상해한인연합교회, 15일 청도한인교회, 17일 자선총회, 18일 북경한인교회에서 공연이 펼쳐졌으며, 재중 한인들과 중국 현지인들에게 관심과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지적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 입니다.  창단 이래 4회의 정기공연과 미국 순회공연, 서울시 장애인 인식개선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제주국제관악제 등 50여 차례의 다양한 연주를 통해 새로운 지적장애인의 재활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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