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제주국제관악제에 다녀왔어요~
등록일:2011-09-01 조회수:2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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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연은 ‘하늘과 땅에서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천지연 폭포에서 선보였습니다. 리허설 준비를 하면서 두 번째 팀인 대만의
‘타이페이신의구관악단’과의 조우를 통해 단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며 지적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알렸습니다.
어스름해질 무렵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8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대에 찬 관객들을 보니 혹시 실수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공연장에서 ‘경기병 서곡’이 첫 곡으로 연주 되니 더욱 웅장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또,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이 관객을 사로잡은 가운데 감동의 연주는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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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성숙해진 아이들의 공연....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관객들은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 단원들의 행동을 보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이렇게 멋진 연주를 했다는 것에 놀라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과연 저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며 지켜봤던 사람들...
‘이 아이들이 이렇게 놀라운 공연을 한 거야?’하며 감동하던 관객들에게 희망을 더해줬습니다.
그리고, 제 15회 세계음악 경연대회 콘서트 밴드 부문에서 세계챔피언자리를 차지한 벨기에 ‘하렐베케보르로이트관악단’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조우를 하게 되었는데요,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소리로 교감하며 뜨거운 열정을 나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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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악기의 음을 맞추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제법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단원들!
독일팀이 바쁜 일정 중에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정보를 듣고 공연을 관람하러 찾아와주셨습니다.
‘아메리칸 살루트’, ‘존윌리암스 인 콘서트’에 이어 ‘가브리엘 오보에’를 김윤상 단원의 솔로로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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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독일팀과 조우가 있었는데요, 서로 같은 악기를 다루는 단원들끼리 반갑게 인사도 하고 즉석 연주도 하며 지적장애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발달장애 부모모임에서는 그 전날 하트하트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는 것을 알고 찾아오셔서 단원들의 공연을 보시고 감동을 받고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였으며 음악으로서 하나 됨을 보여주는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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