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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행복한 동행..메세나협의회 A&B 2차 결연식 개최
등록일:2008-12-12 조회수:52,882
| 행복한 同行…메세나協 A&B 2차 결연식 개최 | |||
| "기업 - 예술 상생" 27쌍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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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의회는 11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2008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2차 결연식을 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란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가 1대1로 결연하는 사업이다. 2차 결연식에서는 대기업ㆍ중견기업과 예술단체 10쌍, 중소기업과 예술단체 17쌍 등 총 27쌍이 결연을 맺었다. 박영주 메세나협의회 회장은 "경제 현실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과 예술단체의 짝짓기는 행복한 동반"이라며 "문화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기업의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예술단체는 기업으로부터 안정적인 지원과 함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기업은 예술단체의 무한한 힘인 창의력을 받아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며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메세나가 뿌리내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어려울 때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문화예술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7쌍에서 올해에는 1차 결연을 포함해 63쌍으로 늘어났다. 메세나협의회는 "중소기업 커플 가운데 화영과 밀양연극촌, 평사정보기술과 소강국악예술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결연하기로 했다"며 "올 한 해 동안 중소기업과 손잡은 예술단체는 전년 대비 14곳 많은 40곳으로 지원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결연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CJ문화재단과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14년째 장기 결연을 맺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1996년부터 클래식 음악 중 가장 척박하고 비인기 장르인 실내악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화음'이 다른 실내악 단체와는 다르게 갤러리나 미술관에 전시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8분 내외의 실내악곡을 실제로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에서 연주하는 등 우리의 척박한 창작음악계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국립극장과 결연을 맺어 2004년부터 '한국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는 르노삼성차 조돈영 부사장은 "단순한 공연 후원 차원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요제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가요제를 주최하게 됐다"며 "외국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가요제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실정이어서 한국 가락을 갖고 있는 한국 창작가요가 월드뮤직의 모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문화의 창조성은 경제에 힘이 된다"며 "문화예술은 창의성을 키우고 도전정신을 심어준다"고 지적했다. 신선희 국립극장장은 "한국가요제는 창작가요제로는 유일하다"며 "국악을 비롯한 한국 창작음악의 대중화에 큰 기틀을 마련해 줬다"고 평가했다. [윤상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