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음악부문에 출전한 김동균(16?발달장애 2급)군이 전체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서 모를라키(Morlacchi)의 스위스목동(pastore svizzero)을 연주한 김 군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이 곡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각 부문별 대상으로는 글짓기 부문의 박점수(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법무부장관상), 미술 부문의 이복남(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노동부장관상), 사진 부문의 신웅식(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음악 부문의 김남일(강원명진학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군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 중앙회장은 “장애인종합예술제는 지난 88년 첫 개회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어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과 같은 많은 장애인예술가들의 등용문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장애인예술가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요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