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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오케스트라, 6박 8일간의 유럽 순회공연 후기 2편 -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록일:2024-10-15 조회수:10,888
2024년 9월 3일, K-장애예술을 알리기위해 유럽으로 떠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유럽 순회공연 후기 2편,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공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유럽 순회공연 2편 :: 프랑스 파리 & 네덜란드
벨기에 브뤼셀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여 유럽 순회공연을 이어갔습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개최 기간 내에 진행된 공연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문화 올림피아드 라벨’을 받으며
한국의 장애예술을 알리는 역할로서 더욱 의미있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9월 7일 토요일 진행된 프랑스 파리의 첫 공연은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살 가보(Salle Gaveau) 콘서트홀에서 진행됐습니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살 가보 극장 앞에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공연이 시작되자, 긴 줄로 늘어선 관객들이 하나 둘씩 착석하며
기대와 관심에 찬 눈빛으로 1,000여 석이 넘는 객석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4악장>, <교향곡 9번 4악장> 등
큰 관심 속에서도 지휘자와 모든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나의 호흡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앙코르 곡으로 연주한 프랑스 대표 샹송 <장밋빛 인생>과
프랑스 국가 <마르세예즈>가 공연장에 울려퍼질 때에는
살 가보의 관객들이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호성을 지르는
놀랍고도 즐거운 광경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울랄라!(Oh La La!)”
공연 후 많은 관객들은 프랑스어 감탄사를 연발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따뜻한 후기들을 남겨주셨습니다.
“연주자들의 눈이 빛나는 걸 봤다. 가슴이 벅차 눈물이 났다.”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던 무대였다. 음악에 빠져 즐겁게 웃으며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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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일요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한인교회,
파리한인침례교회에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이어나갔습니다.
공연은 하트스트링퀸텟의 <아 하나님의 은혜로> 연주로 오프닝을 멋지게 장식했고,
이어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라데즈키 행진곡>을 포함해 세곡을 연주하며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감동을 전했습니다.
한인 및 파리 시민 분들이 함께한 프랑스 파리에서의 공연은
음악을 통한 교류와 응원의 박수로
서로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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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MOU 체결식
9월 9일 월요일, 네덜란드 파파게노 하우스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트-하트재단과 ‘파파게노 재단’이 함께하는 특별한 협력의 약속,
MOU 체결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파파게노 재단’은 1997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부인과 함께 자폐성장애 아동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이번 MOU는 발달장애인이 음악으로 사회에 통합되기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연주활동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왼쪽부터 파파게노 재단 회장 Hans den Hollander,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명예 이사장 Aaltje van Zweden
뜻깊은 자리에는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파파게노 재단 회장 Hans den Hollander,
명예 이사장 Aaltje van Zweden, 그리고 서울시향 상임지휘자 Jaap van Zweden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 행사는 얍 판 츠베덴 부부가 운영하는
자폐성장애 아동들의 자립을 돕는 ‘파파게노 하우스’에서 진행되며 그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MOU 체결 후에는 하트앙상블이 준비한 특별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단원과 김준희 단원, 바이올리니스트 이동현 단원과 비올리스트 윤성준 단원,
그리고 하트윈드퀸텟의 공연이 새로운 하모니로 잊지 못할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더욱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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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간의 유럽 순회공연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열정과 재능이 빛났던 시간이었습니다.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장애인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새로운 도전과 함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감동을 나누려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