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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LA공연 마친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장애 청소년 '꿈과 희망을 연주했다'

등록일:2008-10-13 조회수:52,933

LA공연 마친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장애 청소년 '꿈과 희망을 연주했다'


 

1일 가든스윗호텔에서 열린 LA총영사관 주최 오찬식에서 윈드 오케스트라 측이 김재수 총영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 김상진 기자 >
 


 
“항상 음악회가 끝나고 나면 잘 해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플루트 연주를 열심히 할거예요.”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의 단원인 이택승(20)군의 말이다.

1일 LA총영사관 주최로 가든스윗호텔에서 열린 ‘윈드 오케스트라 LA방문 환영 오찬식’에는 전날 공연을 통해 미주한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21명의 발달 장애인 청소년 연주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본국의 하트-하트 재단이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2006년 창단했다. 창단 당시에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합주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았다. 그러나 ‘기적을 이룬 아름다운 연주’라는 찬사를 받으며 여러 차례 성공적인 공연을 해왔다.

행사를 주최한 김재수 LA총영사는 “정상인들도 하기 어려운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다”며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주한인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윈드 오케스트라의 이번 미주 공연은 발달장애전문기관인 ‘레이 그래함’ 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카고 지역 연주회에 이어 중앙일보·중앙방송 후원으로 지난 30일 노스리지 세계비전교회 공연과 1일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 공연을 통해 한인 청중들에게 감동의 선율을 전했다.

하트-하트 재단의 신인숙 이사장은 “이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연주 만을 통해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음악을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변화되고, 그 과정에서 장애인들도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차례의 LA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의 연주를 선사했던 윈드 오케스트라는 2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장열 기자 / 출처 LA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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