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문화사랑 ◆
발달장애청소년을 단원으로 구성해 2006년 창단한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 이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사회의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문화나눔을 지속해왔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 부족과 편견으로 연주의 장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가 이 같은 어려움을 넘어서 우리 사회에 감동의 선율을 선사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는 데에는
삼립식품 후원이 있었다.
삼립식품은 발달장애아들이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문화소외계층, 환아 등 1700여 명 관객들 앞에서 일반인 못지않게,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오케스트라의 해피콘서트 후원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해피콘서트는 타인과 화음이 필요한 연주활동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발달장애아들이 편견을 극복하고 연주하는 모습 자체가 기적 같은 감동을 주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삼립식품은 이 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하고 교육ㆍ후원을 담당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과 연계해 해피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해피콘서트를 후원함으로써
삼립식품은 발달장애아들 재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문화 후원 사업을 전개해 메세나활동 모범 사례로 평가를 받아 이번에 메세나 아트&비즈니스상을 받게 된 것이다.
2007년 이래 해피콘서트는 안산문화예술회관, 성남아트센터와 같은 대규모 공연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 공연을 했고, 한국선진학교, 고대안산병원 등에서도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사내 부서별로 직원들이 연주회에 참여해 행사 진행을 돕고 사랑의 빵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문화공연활동이 더욱 풍성하고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미주지역 순회 연주회도 후원해 발달장애인의 성공적인 재활 모델을 미국 사회에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삼립식품은 일회성 행사로 끝날 수 있는 콘서트 지원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에 악기 지원도 한다.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드럼, 튜바 등 악기 지원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가진 저소득 가정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삼립식품과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과 교류하고 이들이 문화나눔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안산 한국선진학교 공연과 5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해피콘서트는 지역 단체와 연계한 뜻깊은 문화나눔공연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계기로 지역 단체들이 문화나눔의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지역 장애아동을 위해 교육과 공연으로 지속적인 문화나눔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1945년 설립된 해방둥이 기업
삼립식품은 반세기 가까이 삼립빵 등 서민과 함께하는 식품제조로 성장해온 장수기업이다. 설립 때부터 사내에서 `우리 아이처럼`이라는 캠페인을 실시해 외부지원 단체를 선정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 아이처럼` 캠페인은 빵을 만들어온 식품회사답게 전 직원이 자신의 아이에게 먹일 빵을 만드는 것처럼 자신의 아이들을 돌보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이 사회공헌 캠페인 일환으로 열리는 해피콘서트가
삼립식품의 기업 메세나활동의 핵심이다.
삼립식품은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문화나눔으로 경험한 긍정적인 성과를 그룹 내 전 계열사와 공유하고 확대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영 기자]